[일본 체인점 1편] 미스터도넛(ミスド) 완전 정복! 폰데링부터 커피 리필까지 꿀팁 총정리

 

일본 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친숙하고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체인점입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일본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국민 도넛 가게, 미스터도넛(ミスド)입니다.

 

 

미스터도넛은 단순한 도넛 가게를 넘어, 일본인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소울푸드' 같은 존재입니다. 오늘은 미스터도넛을 200% 즐기는 법과, 한국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필승 메뉴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미스터도넛이 일본에서 '국민 도넛'인 이유

미스터도넛은 1970년대에 일본에 상륙하여 반세기 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나 편의점 도넛과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 속에서도 미스터도넛이 독보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 뛰어난 가성비와 접근성: 거의 모든 역 근처나 대형 상가에 입점해 있어 접근성이 최고입니다. 커피와 도넛 세트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 간편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 변함없는 '폰데링'의 존재: 미스터도넛의 시그니처 메뉴인 폰데링(ポン・デ・リング)은 쫄깃쫄깃하고 독특한 식감으로 일본 도넛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 '한정판' 콜라보 마케팅: 포켓몬, 산리오 등 인기 캐릭터나 유명 셰프, 브랜드와의 한정 콜라보 도넛을 주기적으로 출시하여 늘 화제를 모읍니다. 이 한정판 때문에 미스터도넛을 찾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2. 미스터도넛 필승 메뉴: 폰데링 외에 꼭 먹어야 할 메뉴

미스터도넛에 왔다면 물론 폰데링을 먹어야 하지만, 그 외에도 놓치면 아쉬운 스테디셀러 메뉴들이 있습니다. 특히 폰데링과 함께 일본 미스터도넛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메뉴 이름	특징	한국인 추천 이유
폰데링 (ポン・デ・リング)	미스터도넛의 심장. 타피오카 전분으로 만든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이 독보적입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는 쫀득한 식감. 미스도의 간판 도넛입니다.
프렌치 크룰러 (フレンチクルーラー)	부드럽고 가볍게 씹히는 식감. 슈크림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미스도의 전통적인 인기 메뉴.	너무 달지 않고 가벼워서 커피와 궁합이 최고입니다.
올드패션 (オールドファッション)	투박하지만 고소하고 단단한 도넛.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초콜릿 코팅 버전도 인기.	한국에서는 던킨도넛의 '올드훼션드'와 비슷하지만, 미스도 특유의 고소함이 있습니다.
허니 츄로 (ハニーチュロ)	시나몬 설탕이 묻은 츄러스 모양의 도넛.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합니다.	한국의 츄러스와 비슷한 듯 다른 중독적인 단맛과 씹는 맛.

 

미스터 도넛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메뉴보기 >

 

 

 

 

3. 미스터도넛을 알차게 이용하는 팁

 

① '도넛 무한 리필'은 옛말, '오카와리(おかわり)' 커피를 노려라

과거에는 도넛 무한 리필 서비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폐지되었습니다. 대신, '미스도 블렌드 커피'나 '카페오레','로얄밀크티'를 구매하면 두 번째 잔부터 100~200엔 정도의 추가 요금으로 리필(오카와리)이 가능합니다. 매장에서 오래 머물며 독서나 작업을 할 때 유용합니다. (매장마다 규칙이 다를 수 있으니 주문 시 확인해 보세요.)

② 포켓몬 에디션은 줄 서서라도 구매하자

미스터도넛의 포켓몬 콜라보 도넛은 보통 매년 11월 초에서 12월 말 사이에 출시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한 한정 이벤트로 진행됩니다. 한정판 도넛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되지만, 인기가 워낙 높아 일부 상품은 출시 당일 오전에 품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굿즈 세트를 원한다면, 출시 첫날 개점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미스터도넛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본 생활에 소소한 행복을 더해주는 든든한 간식 친구입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일본의 대표적인 체인점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